김준호, 예비사위 끝판왕 등극..김지민 母, 이벤트에 감동

김지민은 전화 통화를 통해 김준호의 마음 씀씀이에 감동을 전했다. 그녀는 “입장 바꿔 생각해보니 내가 혼자 어머니를 찾아가는 것보다 오빠가 가는 게 훨씬 더 어렵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결혼 전 최고의 선물을 받는 기분이다. 정말 고맙고 만 배 좋다”고 전했다.
김준호는 장모가 귀가하기 전 예비 처남의 도움을 받았는데, 이 과정에서 예비 처남은 두 사람의 결혼 소식을 방송을 통해 알게 되어 서운했던 감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김준호의 프러포즈 장면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고, 누나 김지민의 성격을 받아주는 김준호를 진심으로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로 남았다.
이벤트 준비에 있어 김준호는 거대한 선물 상자 안에 직접 들어가는 깜짝 아이디어를 실행했다. 방송 패널들이 “설마 그 안에 들어가 있는 건 아니겠지”라고 의심했지만, 실제로 김준호는 30분 동안 상자 안에서 장모님을 기다렸다. 상자가 열리는 순간 긴장과 피로 탓에 다리에 힘이 풀려 넘어진 모습은 웃음을 자아냈다. 상자에서 등장한 김준호는 예비 장모님과 친구들에게 “예비사위 준호입니다”라며 정중히 인사를 건넸고, 이어 대형 통돼지 바비큐로 생일상을 준비해 놀라움을 안겼다. 김지민 모친은 커다란 바비큐를 보며 “왜 안 하던 짓을 하냐”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신동엽은 “사위 보고는 안 울고 고기 보고 울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여기에 김준호는 사물놀이팀을 초청해 생일 축하 공연까지 마련했다. 김지민 모친은 “아침엔 식은 밥 먹었는데 이런 성대한 대접은 처음 받아본다”며 연신 감격을 드러냈다. 이어 친구분들을 위한 꽃 선물까지 준비하는 섬세함으로 박수를 받았다. 서장훈은 “사돈 친구분들 중요하다. 어머님이 삐져도 이분들이 풀어줄 수 있다”며 그의 센스를 칭찬했다.
김준호는 사전 조사 끝에 김지민 모친이 최근 드럼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알고 전자드럼을 선물했다. 예상 외의 선물에 김지민 모친은 놀라움과 감동을 감추지 못했고, 즉석에서 드럼 연주를 선보이며 화답했다. 이 장면에서 서장훈은 “고기엔 울고 드럼엔 안 울었다”고 말했고, 신동엽은 “진짜 드럼이었다면 울면서 연주했을 것”이라고 농담을 던져 스튜디오를 웃음 짓게 했다.
이날 김준호는 김지민 모친이 직접 손으로 정성스럽게 떠준 방석을 선물하기도 했다. 그는 “어머님이 1년을 지민이 생각하며 떴다고 하셨다”고 설명했고, 김지민 모친은 “너무 고맙다”고 감동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친구들은 “나도 사돈한테 이런 선물 못 받아봤다. 자꾸 부럽다”고 말하며 부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지민의 어머니는 김준호의 성실한 태도와 다정한 이벤트에 100점도 모자라다며 “200점 줘도 된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김준호의 외모에 대해서도 “잘생겼다. 강한 인상도 아니고 이미지도 좋고 선하다”며 호감을 드러냈다. 또 미션 게임 중 김준호의 팔짱을 끼며 “장모님은 거리감 있다. 어머님이라고 불러라. 나는 김서방이라 할게”라고 말해 가족 같은 다정함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은 김준호의 정성 어린 이벤트와 예비 장모와의 유쾌한 교감이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결혼을 앞둔 한 남자의 진심이 어떻게 가족의 신뢰를 얻는지를 보여주는 훈훈한 한 편의 드라마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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