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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개입' 논란 속 이재명 재판 연기…사법부 불신 깊어지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파기환송심이 대선 이후로 미뤄졌지만, 사법부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대선 개입' 의혹이 짙게 드리워진 채, 사법 불신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법조계에서는 정치권의 과도한 압박이 사법부 독립을 위협한다는 우려와 함께, 이번 사태가 사법부 스스로 자초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이 공존한다. 법원 내부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가고 있어, 이번 일은 사법부에 무거운 과제를 안겨주었다.지난 7일 서울고법 형사7부(이재권 부장판사)가 이 후보 사건의 첫 공판 기일을 대선이 끝난 다음 달 18일로 연기했지만, 민주당은 '사법부 개혁'을 대선 주요 의제로 삼겠다며 공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 법원 안팎에서는 대법원 파기환송심 판결과 사법부 독립성 침해 논란 등을 논의하기 위한 전국법관대표회의 소집 가능성이 거론되며 술렁이고 있다. 재판 기록 공개를 요구하는 정보 공개 청구는 2만7천여 건에 달했고,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시민단체 고발도 잇따랐다.대법원에서 시작된 '대선 개입' 의혹의 파장이 그만큼 컸다는 방증이다. 대선을 불과 한 달 앞두고 가장 민감한 사건을 이례적으로 처리한 것이 발단이었다. 대법원은 3월 28일 사건을 접수한 뒤 지난달 22일 주심을 배당하고 곧바로 전원합의체에 회부했다. 당일과 24일 두 차례 합의 기일을 열었고, 전합 회부 9일 만인 34일 만에 선고를 내리는 '초고속' 진행이었다. 선고 과정은 TV로 생중계되며 국민적 관심이 집중됐다.1심에서 2년 2개월, 2심에서 4개월이 걸렸고 1심 유죄, 2심 무죄로 극명하게 엇갈렸던 사건을 대법원이 단기간에 결론 낸 것이다. 물론 상고심은 법률 적용을 판단하는 '법률심'이기에 신속한 결론이 가능했다는 것이 법원 측 설명이지만, 의혹의 시선은 쉽게 거두어지지 않았다.서울고법 역시 사건 배당과 공판 기일 지정, 소환장 발송까지 빠르게 진행하며 대법원의 속도를 이어가는 듯했다. 그러나 법원 안팎에서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 측이 선거 운동 기간을 이유로 기일 변경을 신청했고, 서울고법 재판부는 신청 약 1시간 만에 이를 받아들여 기일을 연기했다.결과적으로 대법원과 서울고법 모두 사건 처리 과정에서 '신중함'이 부족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법원의 초고속 진행, 선거 기간 중 공판 기일 지정, 그리고 갑작스러운 기일 변경까지 일련의 과정들이 불필요한 오해를 낳았다는 것이다. 한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사법부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 더욱 세심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이번 상고심에서 대법관 2명은 "신속함만이 능사는 아니다"라며 "이례적으로 짧은 기간에 심리를 마치고 결론을 내면서 국민들이 법원의 공정성과 심리 충실성에 대해 어떤 기대를 하고 신뢰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볼 문제"라고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이번 사안의 파장이 큰 데에는 내란 사태로 인한 사회적 혼란, 조기 대선이라는 민감한 시기, 그리고 선고 대상이 유력 대선 주자라는 특수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법조계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일수록 입법부나 행정부의 결정에 개입을 최소화하고, 법률 해석에 절제된 태도를 보이는 '사법소극주의'가 필요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기 대선을 앞두고 주권자의 의사 결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선출되지 않은 권력인 사법부가 이례적인 행보를 보이면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물론 대선 이후 선고 시 더 큰 혼란이 올 수 있어 원칙적으로 빠르게 처리할 수밖에 없었다는 반론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면 유무죄 판단과 별개로 국민을 설득할 수 있는 충분한 설명과 근거를 제시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설득과 숙고의 시간이 부족했다'는 반대 의견이 있었고, 대법원의 보도자료 역시 초고속 선고를 정당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특히 조 대법원장이 과거 "법관이 정치적 판단자나 역사적 심판자로 나서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음에도, 결과적으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킨 모양새가 된 점은 아이러니하다.이번 사태가 사법부에 남긴 과제는 분명하다. 민주당의 강한 공세 속에서 헌법이 보장하는 재판부 독립을 지키는 동시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내부적인 숙고와 논의가 절실한 시점이다. 결국 전국 판사들의 공식 회의체인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어떤 역할을 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5-05-09 10:15 -
국민의힘 단일화 이야기, 김문수 후보의 'NO' 속사정은?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인 김문수 후보가 지난 7일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관련 회동에서 공정성 문제를 강하게 제기하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김 후보는 당의 공식 대선 경선 과정을 거치지 않은 한 전 총리가 뒤늦게 단일화를 통해 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넘보는 시도에 대해 정면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김 후보 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약 1시간 15분 동안 만찬 회동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한 전 총리는 단일화와 관련된 모든 사항들을 "국민의힘에 전부 맡겼다"고 재차 언급하며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한다.이에 대해 김 후보는 자신의 위상을 분명히 했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에게 "현재 당의 공식 대선 후보는 바로 저 김문수이고, 저에게는 당무우선권이 있다"고 답하며, 자신이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후보임을 강조했다.김 후보는 특히 한 전 총리가 당의 공식 대선 경선 과정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점을 강하게 지적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는 당 지도부가 김 후보에 대한 단일화 압박 수위를 지속적으로 높이며, 김 후보가 어렵게 치러낸 대선 경선 과정을 사실상 무력화하려 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의 경선 불참 여부를 거론하며, 자신이 당의 정당한 절차를 거쳐 선출된 대선 후보로서의 자격을 우회적으로 부각시킨 것으로 풀이된다.실제로 김 후보는 지난 4월 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이후, 당내 다른 11명의 경쟁자들과 함께 치열한 경선 과정을 거쳤다. 서류 통과, 1차 컷오프, 2차 경선, 그리고 최종 3차 경선에 이르는 모든 절차를 완주하며 이달 3일 국민의힘의 최종 대선 후보로 확정된 바 있다.한 전 총리는 김 후보의 경선 불참 지적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전 총리는 당시 자신의 경선 불참 이유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통상 압박에 대응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 자리를 지킬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라는 취지로 답변했다고 한다. 당시 긴박했던 대외 상황 때문에 경선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는 해명이다.하지만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밤늦게까지도 단일화 추진에 대한 압박을 멈추지 않았다. 지도부는 언론을 통해 "8일 양자 토론을 실시한 뒤 여론조사를 통해 단일화 후보를 결정하는 방안을 김 후보와 한 전 총리 양측에 공식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김 후보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단일화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이에 대해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즉각적인 반발 입장을 표명하며 강경한 대응을 예고했다. 이 관계자는 "김 후보가 자신의 당무 우선권을 발동하여 (지도부의 토론 제안 등) 단일화 관련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고 지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지도부가 제안한 양자 토론회에도 김 후보가 참여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이며, 정당한 경선 절차를 무시하는 단일화 시도에 대해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김 후보의 확고한 입장을 재확인했다.이번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총리의 회동과 이후 양측 및 당 지도부의 반응을 볼 때, 국민의힘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은 상당한 진통과 갈등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 후보는 정당한 경선 절차를 거쳐 후보가 된 자신의 입지를 내세우며, 경선에 불참했던 인물과의 불공정한 단일화 시도에 대해 강력히 맞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2025-05-08 09:58 -
김문수, 당무우선권으로 단일화 협상 총대…오늘 한덕수와 만난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예비후보가 7일 만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본격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양측은 단일화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으나, 방법론 등을 두고 막판 조율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김문수 후보는 6일 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오후 6시 한덕수 후보를 단독으로 만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번 만남이 자신이 먼저 제안한 것이라며, 단일화와 관련해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후보 간의 회동 장소는 약속 시간에 맞춰 공개될 예정이다.특히 김 후보는 이 자리에서 대선 후보에게 부여된 '당무우선권' 발동을 공식화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전 당원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발표한 단일화 찬반 여론조사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는 해당 여론조사가 "당의 화합을 해치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그는 당 지도부가 더 이상 단일화 논의에 개입하지 말고 관련 업무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김 후보는 "이 시각부터 단일화는 전적으로 대통령 후보가 주도한다"고 선언하며, 단일화 주도권을 당 지도부로부터 자신에게로 가져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당에 중앙선대위를 중심으로 대통령 후보를 보좌해 선거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의 역할은 후보 지원에 한정되어야 함을 시사했다.한덕수 후보 캠프 역시 언론 공지를 통해 오늘 오후 6시 김문수 후보와 만남을 가질 예정이라고 확인했다. 캠프 측은 회동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한덕수 후보자는 단일화 논의에 언제나 열려있으며, 단일화 방법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측에 일임했다는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이는 단일화 성사를 위한 유연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한편 6일 밤 김문수 후보의 자택을 찾아 김 후보를 설득했던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가 관여하지 않을 만큼 단일화가 되면 당 지도부도 개입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 후보가 당 지도부의 개입 없이 독자적으로 단일화를 추진할 경우 이를 존중할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의 여론조사 중단 요구에 대해서는 다른 입장을 보였다. 그는 "이미 당원들에게 공지가 됐고, 발표를 한 사안이기 때문에 공당이 당원들과 약속한 사항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여론조사 강행 의사를 내비쳤다.7일 예정된 김문수-한덕수 후보 간의 단독 회동 결과에 따라 향후 보수 진영의 단일화 논의 향방과 국민의힘 내부 갈등의 양상이 결정될 전망이다.
2025-05-07 11:12 -
민생·재난 지원 늘린 13.8조 추경…여야, 본회의 처리 합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 마침내 극적인 합의를 이루어내며, 오늘(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당초 정부가 국회에 제출했던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보다 1조 6000억원 증액된 것으로, 여야 간의 치열한 논의와 협상 끝에 도출된 결과다. 정부가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불과 일주일 만에 여야 합의가 이루어지고 본회의를 통과했다는 점에서 매우 신속한 처리 과정으로 평가받는다.이번 여야 합의안은 정부안 대비 여러 항목에서 증액이 이루어졌다.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여야 간 최대 쟁점이었던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초 행정안전위원회 논의 과정에서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1조원을 신규 반영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했으나, 최종 협상 과정에서 절반 이상 줄어든 4000억원으로 합의됐다. 이는 민생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민주당의 요구와 재정 건전성 등을 고려한 국민의힘의 입장이 절충된 결과로 보인다.이 외에도 산불 피해 복구 지원과 최근 물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물가안정 지원 예산으로 2000억원이 증액 반영됐다.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예산도 약 8000억원 가량 늘어났으며,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국가장학금 예산 역시 1157억원 증액됐다. 또한 다가오는 여름철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에 대비하고 국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수해 대비 예산 300억원도 이번 추경안에 신규로 포함됐다.지난 연말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전액 삭감되었던 일부 예산도 복원됐다. 법무부 소관 검찰 특정업무경비 507억원과 감사원 특수업무경비 45억원이 각각 증액 반영됐다. 이는 검찰의 민생 수사 활동과 감사원의 업무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경비를 복원해야 한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이 받아들여진 결과다.여야 원내대표는 합의 직후 각각의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이번 추경 규모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에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지역사랑상품권 예산 4000억원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합의해준 국민의힘에 감사하다"며, 대선 이후 들어설 다음 정부가 민생과 경제 살리기를 위한 더욱 특단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지난 연말 민주당 주도로 전액 감액됐던 민생수사 관련 예산을 전부 복원함으로써 검찰의 정상적인 수사 활동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며 합의의 의미를 부여했다.정부 측에서도 환영의 뜻을 표했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야 합의에 대해 "정부 입장에선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추경이 국민들께서 체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통과된 13조 8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이 정부의 신속한 집행 노력과 함께 당초 목표했던 민생 안정과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진행 과정이 주목된다. 국민들은 이번 추경이 코로나19 장기화와 최근의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가뭄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025-05-02 09:41 -
홍준표 "이제 그만"..30년 정치 인생 마침표
홍준표 전 시장이 29일 오후 제2차 대선 경선 결과 발표 직후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연 홍 전 시장은 "오늘 조기 졸업했다. 이번 대선에서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이어 "저는 이제 소시민으로 돌아가서 시장에서, 거리에서 부담 없이 만날 수 있는 일개 시민으로 남았으면 한다"며 "더 이상 정치 안 하겠다. 이제 갈등의 현장에서 벗어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90도로 인사한 뒤 가벼운 걸음걸이로 퇴장했다.홍 전 시장 캠프의 이성배 대변인은 기자회견 후 마이크 앞에 서서 울먹이며 소회를 전했다. 이 대변인은 "홍 후보를 24시간 옆에서 모시면서 진정 이재명 후보를 이길 수 있겠구나, 우리 후보께서 양 극단으로 갈려진 대한민국을 정상화시켜 주시겠구나, 그 믿음이 하루하루 커졌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홍 후보를 "속 시원한 코카콜라 같은 분이었고 옆집 할아버지처럼 친근한 홍 할배였다"며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 대변인은 홍 후보 지지자들에게 국민의힘 후보가 이 후보를 꺾고 나라를 정상화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홍 전 시장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꿈'과 'TV홍카콜라'의 정해만 대표도 이날 '홍 대표님과 함께 한 8년의 소회'라는 글을 통해 "대표님은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으셨고, 우리 당에서 소외되어온 청년들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주셨다"며 감사함을 표하고 새로운 도전을 응원한다고 밝혔다.홍 전 시장은 SNS를 통해서도 정계 은퇴 결심 배경을 상세히 털어놓았다. 그는 30여 년 전 검사 시절 왕따 경험, YS 강권으로 정치에 입문해 5선 의원과 3선 단체장을 지냈으나 계파 없는 '아웃사이더'였다고 회상했다. 특히 3년 전(2017년) 대선 후보 경선 때 민심에서 이기고도 당심에서 참패했을 때 탈당하고 싶었지만 마지막 도전을 위해 보류했는데, 오늘 경선 결과를 보고 "더 정치를 계속하다가는 추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탈당 및 정계 은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내와 두 아들도 이번 결정은 흔쾌히 받아주었다며 "더이상 갈등으로 지새우는 정치판에는 졸업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7공화국 선진대국시대를 열지 못한 아쉬움은 남지만 후배들이 잘해주리라 믿는다고 덧붙였다.홍 전 시장은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를 50%씩 반영한 2차 경선에서 안철수 후보와 함께 컷오프 문턱을 넘지 못했다.한편, 최종 경선에 진출한 김문수 후보는 SNS를 통해 홍 후보에게 은퇴할 때가 아니라며 마지막 싸움이 남았으니 보수당을 바로 세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달라고 편지를 보냈다. 김 후보는 '모래시계 검사' 홍 후보를 존경해왔다며 2017년 대선 때 무너진 당에서 홀로 깃발 들고 버틴 사람이라고 평가하고, 늘 함께할 것이니 같이 가자며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2025-04-30 11:10 -
임시 권한대행 한덕수, 헌재법에 8번째 'NO'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국회에서 통과된 헌법재판소법 개정안에 대해 재의요구권, 즉 거부권을 행사했다. 이는 한 권한대행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행사한 8번째 거부권이다.이번 개정안의 핵심 내용은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지명 금지' 등 대통령 권한대행의 헌법재판관 임명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개정안에 대한 재의요구권 행사 건의안을 심의하고 의결했다.한 권한대행이 거부권을 행사한 주된 이유는 개정안이 헌법에 규정된 대한민국의 통치구조와 권력분립의 근간에 관한 중요한 사항을 법률로 규정하면서, 현행 헌법 규정과 상충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내용이 재의요구를 불가피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구체적으로, 한 권한대행은 개정안이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에서 선출되거나 대법원장이 지명한 헌법재판관만을 임명하도록 규정함으로써, 헌법에는 없는 대통령 권한대행의 직무 범위를 법률로 제한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임기가 만료된 헌법재판관이 후임자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도록 한 규정은 헌법이 재판관의 임기를 명확히 규정한 정신에 반한다고 보았다. 더 나아가, 국회 선출 또는 대법원장 지명 헌법재판관에 대해 대통령이 7일 이내에 임명하지 않으면 임명된 것으로 간주하는 규정은 대통령의 고유한 임명권을 사실상 무력화시키고, 이는 삼권분립 원칙에 크게 어긋날 우려가 크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편, 한 권한대행은 최근 개최된 한미 '2+2 통상 협의' 결과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번 협의를 통해 굳건한 한미 양자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했으며, 협의의 기본 틀에 대해 원칙적인 합의를 이끌어내 통상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오는 7월까지 협의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는 대한민국의 국익을 위한 결단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보며, 상호 호혜적인 협의를 통해 한미동맹이 경제동맹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명했다.아울러 한 권한대행은 현재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제대로 처리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입법권과 예산권을 가진 국회가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절실히 요청했다. 특히, 12조 2000억 원 규모의 필수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대해서는 신속한 처리가 전제된다면 국회 논의에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경 안보와 국민의 삶이 걸린 민생 문제 앞에서는 정부와 국회가 하나 되어 해법을 찾아야 하며, 미래를 지향하는 정치와 현재를 책임지는 행정이 힘을 모아 어려움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한 단계 더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2025-04-29 10:51 -
국민의힘 지지층도 등 돌렸다... 안철수 후보 '한 자릿수 추락' 위기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투표가 오늘(28일) 마무리되는 가운데,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95% 신뢰수준, 오차범위 ±2.5%p).김문수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전주 대비 1.1%p 상승한 수치를 기록하며 선두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한동훈 후보가 2.5%p 상승한 17.4%로 2위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후보(15.1%)와 안철수 후보(11.8%)가 그 뒤를 이었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김문수와 한동훈 후보의 지지율 상승세가 눈에 띄는 변화로 나타났다.한편, 민주당에서는 전날 압도적인 지지율로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재명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포함한 국민의힘 후보와의 가상 3자 대결에서 50% 초반대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특히 이재명 후보는 이준석 후보를 고정한 채 국민의힘 대선 후보 4명을 바꾸며 진행한 가상 대결에서 다른 후보들과 최소 27%p에서 최대 41%p까지의 큰 격차로 앞서는 모습을 보였다.이재명 후보와 가장 적은 격차를 보인 후보는 김문수 후보로, 23.3%의 지지율을 얻어 이재명 후보와 27.6%p 차이를 보였다. 그 다음으로는 홍준표 후보가 21.9%를 기록했으며, 한동훈 후보(16.8%), 안철수 후보(10.5%), 이준석 후보(6.6%~7.8%) 순으로 지지율이 나타났다. 현재로서는 이재명 후보의 독주 체제가 뚜렷하게 형성되고 있는 상황이다.차기 대선 후보 선호도 조사에서도 이재명 후보는 48.5%로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김문수 후보로 전주 대비 1.2%p 상승한 13.4%를 기록했으며, 홍준표 후보가 2.7%p 상승한 10.2%로 3위, 한동훈 후보가 1.2%p 상승한 9.7%로 4위에 올랐다. 2~4위 후보들의 선호도는 모두 오차범위 내에 있어 실질적인 순위 변동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태다.정당 지지도 측면에서는 민주당이 전주 대비 1.9%p 하락한 46.8%를 기록했으며, 국민의힘은 1.7%p 상승한 34.6%를 보였다. 양당 간 격차는 12.2%p로 다소 좁혀졌지만, 민주당이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이재명 후보의 민주당 대선 후보 확정과 함께 당의 지지세가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국민의힘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후보들 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김문수 후보와 한동훈 후보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그리고 최종 선출된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후보와의 큰 지지율 격차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가 향후 대선 구도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3%였다.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5-04-28 11:17 -
홍준표 후보, 김어준 방송 출연 예고...지지자의 '탕평책' 제안 통했나?
국민의힘 대선 1차 경선을 통과한 홍준표 후보가 진보 성향 방송인 김어준씨의 방송에 출연할 계획을 밝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보수 정당의 대선 경선 주자가 대표적인 진보 성향 스피커의 방송에 직접 출연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한 것은 이례적인 행보로 평가된다.홍 후보는 지난 24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플랫폼인 ‘청년의꿈’에 올라온 한 지지자의 글에 직접 댓글을 달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정국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윤석열(전 대통령)도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도 다 품어야 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현재의 정치 상황을 짚으며 "이재명 세력도, 윤석열 세력도 다 포용하되, 출신 따지지 않고 능력 위주로 인사 채용하고, 온건하고 타협적인 인물을 뽑아야 한다"고 주장했다.A씨는 조선 시대 영조의 탕평책을 예로 들며 "영조는 이인좌의 난 이후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소론을 다시 기용했다. 탕평을 위해서"라고 언급했다. 이어 홍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대선 후보가 될 경우를 가정하며 "김어준이 ‘매불쇼’에 나가서 겁먹은 좌파 애들을 안심하라고 타이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제안했다. 방송인 최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매불쇼’는 24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김씨가 운영하는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역시 21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가진 대표적인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이다.이에 대해 홍 후보는 "경선 끝나면 김어준 방송에도 나가볼 생각입니다"라고 짧지만 명확하게 답하며 해당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홍 후보와 김어준씨의 인연은 사실 20년 전인 2004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김씨는 인터넷 매체 딴지일보 창간자이자 한겨레 객원기자로 활동하고 있었다. 이후 2007년 김씨가 S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앤조이’를 진행할 때는 홍 후보가 매주 ‘시사감식반 홍반장’ 코너에 고정 출연하며 친분을 쌓았다. 2011년에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였던 홍 후보가 김씨의 인터넷 라디오 프로그램 ‘나는 꼼수다’(나꼼수)에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2017년 경남지사 재임 시절과 자유한국당 대선 주자로서 활동할 때도 홍 후보는 김씨의 방송에 꾸준히 출연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 2021년 제20대 대선 당시에도 김씨가 진행하던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바 있어, 두 사람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이번 홍 후보의 발언은 국민의힘 경선이 진행되는 와중에 나왔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보수 진영의 지지를 기반으로 하는 후보가 진보 성향 유권자들에게 영향력이 큰 김어준씨의 방송에 출연함으로써 외연 확장을 시도하고, 중도층 및 진보층 일부에게까지 소구력을 넓히려는 전략적 선택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경선 결과와 상관없이 홍 후보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5-04-25 11:57 -
김경수, "이재명 득표율 MVP는 윤석열..계란이 바위 깨는 1등 보여주겠다"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역 경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한 배경에 대해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책임이 크다고 주장하며, 자신은 '2등'을 목표로 뛰는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24일 김 후보는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재명 후보에게 표가 쏠리는 현상에 대해 "압도적인 이재명 후보 지지 결과가 나오게 된 데 1등 공신은 윤석열"이라며 "검찰과 국민의힘이 대한민국 미래를 논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만들어놨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불안감이 당내에서 '당선 가능한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결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일각에서 제기되는 '착한 2등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김 후보는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는 "2등을 목표로 하고 나가는 선거는 없다"고 일축하며, 이번 경선 참여 결정이 쉽지 않았음을 털어놨다. 그는 "나오기 전에 쉽지 않은 싸움이라는 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고 계란으로 바위치기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들었다"면서도, "그렇지만 누군가는 유불리를 떠나 계란이 돼야 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는 민주당이 경선을 통해 더 크게 하나가 되고 '모두가 이기는 경선'이 되기 위한 자신의 역할임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점에 대해 자신의 '다양하고 풍부한 국정 경험'을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다. 그는 "청와대와 국회 그리고 지방 행정을 두루 다 경험한 건 세 후보 중 유일하다"고 강조했다.특히 그는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과 새로운 국토 공간 재설계가 현재 가장 시급한 과제 중 하나라고 지적하며, 이 분야에 대한 자신의 전문성과 꾸준한 해법 제시 노력을 부각시켰다. 김 후보는 "그 일을 제일 잘 해낼 사람은 김경수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이 국가적 과제를 해결할 적임자임을 역설했다.이번 인터뷰는 지역 경선 결과 발표 이후 김 후보의 현재 상황 인식과 향후 경선 전략, 그리고 자신의 경쟁력을 드러내는 발언들로 주목받고 있다.
2025-04-24 10:34 -
국힘 대선 경선 4강 확정…'이재명 경쟁력·빅텐트'도 쟁점 부상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압축하는 1차 예비 경선 결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4강에 진출했다.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유정복 인천시장, 이철우 경북지사는 탈락했다. 22일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진행된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했으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순위와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예상대로 각종 여론조사에서 3강으로 평가돼온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포함된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찬성 입장을 밝혀온 안철수 후보의 4강 진입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이는 최근 윤 전 대통령 변호인단의 '윤석열 신당' 추진 논란에 대한 국민의힘 지지층의 비판 여론이 안 후보의 4강 진입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1차 경선이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만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로 진행되면서, 2차 경선은 윤 전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홍준표 후보와 탄핵에 찬성한 안철수·한동훈 후보의 '2대2 대결 구도'로 짜였다. 이에 따라 후보들은 2차 경선에서 계엄·탄핵 사태에 대한 인식과 윤 전 대통령 처신 관련 입장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일 전망이다. 또한, 누가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에게 맞설 경쟁력이 있는가, 그리고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등과의 연대·연합(빅 텐트)에 대한 입장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27~28일 양일간 진행될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결정된다. '탄핵 반대' 입장의 김문수·홍준표 후보는 당심을 결집하려 할 것이며, 안철수·한동훈 후보는 "위헌·위법한 계엄에 선을 긋고 탄핵의 강을 건너자"며 당원들을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안 후보의 4강 진출은 당 지지층 일부가 '정체성'보다 '이길 수 있는 후보'를 찾는 전략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는 분석도 나온다.'반이재명 빅 텐트' 필요성에는 후보 4명 모두 공감하지만, 한덕수 권한대행과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선 김문수 후보가 적극적인 반면,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 측에선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국민의힘은 23일 2차 경선 진출자들이 참석한 미디어데이 행사를 시작으로 24~26일 4인 토론회를 거쳐 29일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대선 후보로 확정되고, 그렇지 않을 경우 1·2위 득표자가 30일 양자 토론을 거쳐 내달 3일 전당대회에서 3차 결선 투표로 최종 후보를 가리게 된다.
2025-04-23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