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토끼는 어디에?"… 정청래식 강공에 수도권·충청 민심 '싸늘'

 더불어민주당의 향후 운명을 가를 내년 지방선거에 경고등이 켜졌다. 정청래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의 핵심 지지층 결집을 위한 강경 노선이 오히려 중도층의 이탈을 가속화하며 수도권을 비롯한 주요 격전지에서 지지율 하락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이는 집권 초반 국정 동력을 확보해야 하는 이재명 정부의 행보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당내 위기감은 증폭되는 양상이다.문제의 핵심에는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이 자리한다. 당내에서는 지지층만 바라보는 정 대표의 강성 행보가 중도 확장을 가로막는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비

‘나올 때만 나오고’… 윤석열의 선택적 출석에 법원·특검 ‘인내심 바닥’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체포 방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재판에 또다시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며 사법 절차를 사실상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다. 윤 전 대통령 측은 1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2차 공판에 건강상의 이유를 들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보석 심문에는 직접 출석해 석방을 호소했던 모습과 대조되는 행보로, 보석 신청이 기각되자 재판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돌아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재판부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불출석 사유서만으로는 교도관에 의한

법원, "개인 건강 탓"… 뇌출혈 사망 환경미화원 유족에 패소 판결

 장기간 음주와 흡연에 시달려온 환경미화원이 근무 중 뇌출혈로 사망했더라도, 개인의 건강 문제와 생활 습관이 주된 원인이었다면 산업재해로 볼 수 없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이는 업무와 사망 사이의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엄격하게 따지는 법원의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유사 사건에 대한 중요한 판례가 될 전망이다.사건의 주인공인 A씨는 2007년부터 환경미화원으로 일해왔다. 2020년 7월, 그는 근무를 마친 뒤 휴게실에서 피를 토하며 쓰러졌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뇌내출혈로 사흘 만에 숨졌다. 유족은 고인이 업무상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