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나라냐"...윤석열 재구속에 지지자들 오열하며 펜스 걷어차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이 10일 발부되자 법원 앞에 모인 지지자들은 충격과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약 12시간에 걸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끝에 오전 2시 12분경 서울중앙지법 앞에서 영장 발부 소식을 접한 200여 명의 지지자들은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울음소리와 욕설을 쏟아냈다.집회 사회자는 "망하기 일보직전이었던 나라가 이제야 완전히 망한 것 같다"며 특검을 '빨갱이'라고 비난하는 등 격앙된 모습을 보였다. 일부 지지자들은 충격을 받은 듯 허공만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고, 다른 이들은

'윤석열 사면 원천봉쇄' 내란특별법 발의... 115명 의원 대거 가세

민주당 당권 도전자 박찬대 의원이 '내란특별법'을 발의해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박 의원은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 115명과 함께 이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이 법안은 윤석열을 겨냥한 것으로, 내란범의 사면과 복권을 제한하는 내용을 핵심으로 담고 있다.내란특별법의 주요 내용은 내란범으로 유죄가 확정될 경우 사면과 복권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것이다. 이는 윤석열이 내란 혐의로 기소돼 유죄가 확정되더라도 향후 사면받을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을 "윤석열 내란을 법적 처벌뿐만 아니라 사회적, 정치적으

죽음의 새벽, 가족을 구한 반려견의 기적적인 외침

 경상남도 창원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 사고에서 반려견의 기민한 반응이 가족들의 생명을 구했다. 창원소방본부가 10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전날인 9일 새벽 3시 37분경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아파트 9층의 한 가정 다용도실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사고 당시 가족 구성원들은 모두 깊은 잠에 빠져 있었으나, 가족이 키우던 포메라니안 종 반려견 '몽실이'가 갑작스럽게 짖기 시작하면서 위기 상황을 알렸다. 반려견의 짖는 소리에 잠에서 깬 거주자는 즉시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일어났고, 다용도실에 있는 김치냉장고 주변에서 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