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尹 탄핵 후 야권 재편"…'잠룡' 행보 본격화?

 야권 잠룡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의 현 상황을 냉정하게 진단하며 국민 지지를 얻기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야권 잠룡들의 역할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18일 김 전 지사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행정수도 세종 이전의 추진방안과 과제' 토론회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그는 "민주당이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지 못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재명 대표의 비호감도가 높아 중도층 지지를 못 받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고 솔직하게 인정했다. 이어 "민주당이 국민 지지를 얻기 위한

명태균 "4차례 만남" vs 오세훈 "사실무근"…진실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불거진 오세훈 서울시장의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검찰이 핵심 관계자인 명태균 씨로부터 오 시장이 사업가를 통해 여론조사 비용을 대납하려 했다는 구체적인 진술을 확보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둘러싼 공방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한 언론사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래한국연구소 직원 강혜경 씨는 지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오세훈 당시 후보에게 13차례에 걸쳐 비공개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한 여론조사 비용 3천300만 원은

‘위안부’ 역사와 싸운 영웅 길원옥 할머니 별세

길원옥 할머니는 1940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태어나 12살의 나이에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고, 일본군의 강제동원으로 ‘위안부’가 되었다. 당시 그녀는 ‘공장에 취업시켜준다’는 말을 믿고 떠났으나, 일본군에게 끔찍한 고통을 겪게 되었다. 전쟁과 분단으로 고향에 돌아갈 수 없었던 길 할머니는 이후 인천에 정착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의 내면에는 일본군에 의한 참혹한 기억들이 깊게 남아 있었다. 1998년, 길 할머니는 우연히 TV에서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다루는 방송을 보고, 자신이 겪은 고통을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