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뉴진스님' 공연 금지해달라!


말레이시아는 개그맨 윤성호가 DJ뉴진스님으로 활동하며 승복 차림으로 공연하는 것에 대해 냉담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9일 말레이시아의 위카시옹 의원은 SNS에 "쿠알라룸푸르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뉴진스님의 공연이 취소되어 기쁘다"며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는 공연이 열려 말레이시아 불교계가 불편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쿠알라룸푸르의 클럽에서 뉴진스님이 공연했으며, 베삭데이를 맞아 21일에 공연이 예정되어 있었다. 

 

위카시옹 의원은 "31일 믈라카에서 공연이 열린다고 알고 있다. 국가의 종교적 화합을 위해 불교 승려를 사칭하는 공연은 중지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무슬림 인구가 많은 말레이시아에서 불교 신도들의 신성함을 모독하는 공연은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불교 신도인 개그맨 윤성호는 실제 법명인 뉴진스님의 이름으로 한국 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