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축가 거절하는 이유…지예은도 예외 없었다?


가수 로이킴이 배우 지예은과 댄서 바타의 결혼식 축가를 두고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과거 지예은에게 축가를 불러주겠다고 약속했던 사실이 공개됐지만, 로이킴은 축가를 둘러싼 부담을 털어놓으며 선뜻 확답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지예은은 약속을 기억하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고, 세 사람의 대화는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짐종국’에는 ‘예은이 축가 해줄 거야...? (Feat. 로이킴, 호주타잔)’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가수 로이킴과 호주타잔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종국과 운동을 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대화는 로이킴이 평소 축가 요청을 얼마나 많이 받는지에 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김종국이 로이킴에게 축가 요청이 많이 들어오지 않느냐고 묻자, 로이킴은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오히려 그 때문에 축가를 쉽게 부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청이 많아질수록 누구의 부탁을 들어줄지 결정하기 어려워진다는 것이다. 친한 사람의 결혼식에서 축가를 불러주면 다른 지인들도 자신과 비슷하게 친한 사이인데 왜 자신에게는 해주지 않느냐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로이킴은 축가를 해주지 못했다는 이유로 뒤에서 자신을 욕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한 사람의 부탁을 받아들이면 다른 사람의 요청을 거절하기 어려워지고, 반대로 거절하면 상대방이 서운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결혼을 축하하는 마음과 별개로 여러 사람의 부탁을 모두 들어주기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고충을 드러낸 셈이다.

 

김종국도 로이킴의 이야기에 공감했다. 그는 자신 역시 한 달에 축가를 다섯 번까지 하기도 한다며, 친한 사람에게는 축가를 불러주고 축의금도 챙긴다고 말했다. 가까운 지인의 결혼을 축하하는 일은 의미 있지만, 요청이 반복되면 시간과 부담이 만만치 않다는 취지였다.

 


그러던 중 김종국은 과거 로이킴이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했을 당시의 일을 떠올렸다. 그는 로이킴에게 지예은이 축가를 부탁했을 때 해주겠다고 말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축가를 쉽게 맡기 어렵다고 설명하던 로이킴이 지예은에게는 이미 약속한 적이 있다는 사실을 짚은 것이다.

 

로이킴은 당시 상황이 기억나지 않는 듯 당황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시간이 맞고 지예은을 진심으로 축하하는 마음이 있어 축가를 불러주고 싶기는 하다면서도 말을 흐렸다. 축가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지만, 여러 사정 때문에 바로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모습이었다.

 

이에 김종국은 직접 지예은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 확인에 나섰다. 전화를 받은 지예은은 로이킴에게 축가를 부탁했고, 그가 해주겠다고 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김종국이 당시 지예은이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을 때 로이킴에게 축가 이야기를 꺼냈다고 설명하자, 지예은은 이를 인정하며 함께 국밥을 먹던 자리에서 나눈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과거 약속이 확인되자 지예은은 로이킴의 반응에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그렇게 하기 싫으시면”이라고 말했고, 로이킴은 곧바로 축가를 하기 싫은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이에 김종국은 로이킴이 원래 축가를 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정해뒀고, 회사에서도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그를 거들었다.

 


하지만 지예은은 이미 약속한 일을 다시 언급하며 “그럼 그때 왜 해주신다고 했냐”, “한입으로 두말하시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축가를 둘러싼 로이킴의 현실적인 고민과 약속을 기억하는 지예은의 반응이 맞물리면서 유쾌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분위기가 난감해지자 김종국은 화제를 돌려 지예은에게 결혼 준비는 잘하고 있는지 물었다. 지예은이 마사지 관리를 받고 있다고 답하자, 김종국은 예쁜 신부가 돼야 하니 관리를 잘하라며 덕담을 건넸다. 통화는 훈훈한 인사와 함께 마무리됐다.

 

한편 지예은은 댄서 바타와 오는 12월 12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을 앞둔 지예은이 과거 로이킴에게 받았던 축가 약속이 다시 화제가 된 가운데, 로이킴이 실제 결혼식에서 축가를 부르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