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교체 '대혼돈' 겪더니… '폭군의 셰프' 팀, 눈물과 환희의 베트남 행

사실 방송가의 '포상휴가'는 단순한 여행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은 극소수의 '대박' 작품에게만 주어지는 일종의 명예 훈장과도 같다. 실제로 tvN 드라마 중에서도 '호텔 델루나', '내 남편과 결혼해줘', '선재 업고 튀어' 등 한 시대를 풍미했던 신드롬급 작품들만이 이 영광을 누렸다. '폭군의 셰프'가 이 반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것이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종방연 당시 의자 위에 올라가 "포상휴가 가자!"를 힘차게 외쳤던 주연 배우 임윤아의 일화는 더욱 특별하게 다가온다. 작품의 성공을 향한 간절한 염원이 담겼던 그녀의 외침이 마침내 현실이 되면서, 이번 포상휴가는 팀 전체에게 잊지 못할 선물 같은 순간으로 기억될 전망이다.

이번 휴가가 더욱 값진 이유는 작품이 탄생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기 때문이다. 제작 과정에서 남자 주인공이 교체되는 등 다사다난한 상황을 겪었음에도, 배우들과 스태프들은 흔들림 없는 팀워크로 위기를 극복하고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그렇기에 함께 고난을 이겨낸 동료들과 서로의 노고를 치하하며 즐기는 이번 휴가는 그 어떤 보상보다 달콤할 수밖에 없다. 대부분의 배우와 제작진이 참여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며, 24일부터 서울 팬미팅 일정이 잡혀있는 이채민 역시 일부 일정이라도 함께 소화하며 끈끈한 의리를 과시할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한다.
작품의 성공만큼이나 포상휴가를 향한 배우들의 기대감 역시 남달랐다. 생애 첫 포상휴가의 꿈을 이루게 된 이채민은 "작품을 하면서 포상휴가를 가는 게 꿈이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는데, 그 꿈이 이루어진 순간"이라며 벅찬 소감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오의식은 "포상휴가가 더 좋은 이유는 함께 고생했던 스태프들을 다시 만나고, 그분들이 보상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자신보다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는 따뜻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폭군의 셰프' 팀은 힘든 순간을 함께 버텨낸 동료들과 성공의 기쁨을 나누며, 다음을 기약하는 재충전의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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