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최대 400석 야외식당이 골목시장에? 자리 전쟁 예고된 '1만원의 행복' 현장 르포

이번 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단돈 1만원으로 즐길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다. 강북구는 400장 한정으로 판매되는 이 패키지에 3,000원권 먹거리 쿠폰 4장, 생맥주 쿠폰 1장, 그리고 4구 다회용기 1개를 포함시켰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은 야시장 특유의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풍성한 한상차림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패키지 구성을 살펴보면, 먹거리 쿠폰 4장(총 12,000원 상당)과 생맥주 한 잔, 그리고 환경을 고려한 다회용기까지 제공되어 실제 가치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물가 상승으로 부담을 느끼는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여가 활동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린 것으로 보인다.
축제 현장에는 단순히 먹거리만 제공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 체험 요소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자개, 민속화, 청사초롱 등 전통 소품을 활용한 포토존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전통적 요소는 SNS에 공유하기 좋은 콘텐츠로, 젊은 세대의 방문을 유도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대학 댄스 동아리와 인디 아티스트 등 총 8개 팀이 참여하는 버스킹 공연이 시장 곳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이는 전통시장의 정취와 현대적인 문화 요소를 자연스럽게 융합하여,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고자 하는 의도로 보인다.
강북구는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시장 내 골목과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최대 400석 규모의 취식 공간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편안하게 음식을 즐기며 축제의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특히 야외 취식이 늘어나는 요즘 트렌드를 반영하여, 충분한 좌석을 확보한 점이 돋보인다.
이번 '수유 한상차림 축제'는 일회성 행사가 아닌 시리즈로 진행된다. 8월 30일 첫 행사를 시작으로, 9월 19~20일과 10월 1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는 일시적인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전통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려는 강북구의 의지를 보여준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수유 한상차림 축제는 전통시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정취와 활기를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전통시장을 살리고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는 강북구의 정책 방향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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