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학폭 피해 주장 남성, '100억 법정 전쟁' 일촉즉발!
배우 송하윤을 향해 학교 폭력 가해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A 씨가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 사건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학폭 논란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A 씨는 어제(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폭로나 분쟁으로 끌고 가려는 의도가 없었다"면서 "송하윤 씨 측에 체면 있게 사태를 정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제는 수사 협조와 함께 고소장을 접수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A 씨는 송하윤 측이 제안한 항공권과 숙박, 교통 등의 지원을 거절하고 법적 절차를 통해 사건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현재 한국에 체류 중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입은 직접·간접적 피해에 관해 총 100억 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혀 논란을 가중시켰다.
A 씨가 주장하는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에는 다양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다. 그는 "정신적 고통, 국제적 명예훼손, 무고에 따른 형사절차상 피해, 사회적 생존권 침해, 반론권 박탈, 공익적 진실 유포 방해, 해외 거주자로서 감당한 현실적 비용, 학교폭력 가해자의 2차 가해 재발 방지, 허위사실 유포 및 가해자 역고소의 심각성,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상징적 의미까지 모두 반영되어 있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더불어 A 씨는 이번 소송의 의미를 강조하며 "이 사건은 단순한 민사소송을 넘어, 조직적이고 반복적인 가해 행위에 대한 징벌적 의미를 포함한 경고의 성격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개인의 복수를 위한 싸움이 아닌, 사법 질서의 회복과 공익 보호를 위한 구조적 대응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여 자신의 행동이 개인적 원한을 넘어선 공익적 목적이 있음을 강조했다.
이 논란은 지난해 4월 JTBC '사건 반장'을 통해 처음 불거졌다. 당시 A 씨는 "2004년 8월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 학년 선배였던 송하윤에게 90분간 뺨을 맞았다"며 학교 폭력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이 사건으로 "전치 4주 이상의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학교에서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송하윤을 포함한 가해자들이 각각 다른 고등학교로 강제 전학을 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송하윤 측은 즉각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다. 송하윤 측은 "A 씨와 일면식도 없다"고 주장하며 A 씨의 폭로를 전면 부인했다. 더 나아가 송하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지음은 지난달 A 씨를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형사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송하윤 측은 A 씨가 신속히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항공료 등 경비 일체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가운데, A 씨가 10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히면서 이 사건은 더욱 복잡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향후 법적 절차를 통해 진실이 규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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