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동물원 새 식구 '몰랑이' 만나러 오세요
광주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최근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귀여운 새끼 물범의 이름을 '몰랑이'로 확정했다고 9일 밝혔다. 시민 참여를 통해 결정된 '몰랑이'라는 이름은 새끼 물범의 사랑스러운 외모와 특징을 잘 담아내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었다.이번 새끼 물범 이름 선정 과정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진행되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4일까지 약 2주간 새끼 물범의 이름을 공모하는 시민 참여 이벤트를 개최했다. 총 1,270명의 시민이 이번 공모에 참여하며 새끼 물범에게 어울리는 기발하고 정감 있는 다양한 이름을 제안했다. 이는 우치동물원의 새로운 가족 탄생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기대와 애정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수많은 제안 이름들 가운데 내부 심사를 거쳐 시민 선호도가 높았던 '몰랑이', '초아', '물콩이' 세 가지 이름이 최종 후보로 선정되었다. 이 세 후보 이름을 대상으로 최종 이름 결정 투표가 진행되었다. 투표는 지난 5월 5일과 6일 이틀간 우치동물원 해양동물관 앞에서 현장 스티커 투표 방식으로 진행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이틀간의 현장 투표 결과, 가장 많은 시민의 선택을 받은 이름은 바로 '몰랑이'였다. '몰랑이'는 부드럽고 둥글둥글한 새끼 물범의 귀여운 외형적 특징을 잘 표현하는 동시에, 발음했을 때 느껴지는 귀엽고 사랑스러운 어감이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관리사무소 측은 '몰랑이'라는 이름이 새끼 물범의 이미지를 가장 잘 나타내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이름 투표 결과는 우치공원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번 이름 공모전에서 최종 후보 이름인 '몰랑이', '초아', '물콩이'를 각각 처음 제안했던 시민 각 1명에게는 우치공원관리사무소에서 준비한 홍보물 등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애정 덕분에 새끼 물범이 예쁜 이름을 갖게 되었으며, 이는 우치동물원과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의미 있는 과정이었다.
우치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따뜻한 관심과 참여로 새끼 물범에게 '몰랑이'라는 예쁜 이름을 지어줄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몰랑이'가 우치동물원의 마스코트로서 많은 방문객들에게 사랑받으며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살피겠다"고 전했다.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지어진 '몰랑이'라는 이름과 함께, 우치동물원에서 태어난 이 새끼 물범은 이제 우치동물원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몰랑이'는 현재 우치동물원 해양동물관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있으며, 귀여운 모습으로 방문객들의 발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사랑스러운 이름 '몰랑이'를 얻은 새끼 물범의 앞날에 많은 관심과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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