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만 보러 왔니? 삼척 장미축제, 밤에는 더 핫해진다고?!

8일 삼척관광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장미요정과 비밀의 정원'이라는 흥미로운 부제를 달고 방문객을 맞는다. 장미요정과 그녀를 괴롭히는 악령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를 현장 퍼포먼스로 연출해 축제에 동화 같은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지난해 35만 명의 방문객을 끌어모으며 영동남부권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삼척 장미축제는 올해 그 열기에 힘입어 축제 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 늘어난 10일간 운영한다.
축제 개막일인 23일을 포함해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장미요정, 악령, 다양한 캐릭터들이 함께하는 신나는 퍼레이드가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한 축제장 곳곳에서 주어진 임무를 완수하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참여형 이벤트 '황금 장미를 잡아라'가 올해 처음으로 선보여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8만5천㎡ 규모의 삼척 장미공원은 희망, 행복, 미식, 환상, 사랑, 예술 등 6가지 다채로운 테마로 꾸며져 테마별 체험 행사와 공연, 포토존 등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행사 시간을 오후 1시부터 밤 9시까지로 조정해 야간에도 아름다운 장미와 함께 축제를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축제의 흥을 돋울 풍성한 공연 라인업도 준비되어 있다. 23일 개막식에는 인기가수 로이킴과 부다페스트 코바스 트리오가 축하 무대를 장식하며, 펀치, 경서예지, 스윗소로우, 디에이드 등 실력파 가수들이 장미향 가득한 밤을 수놓을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단연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다. 5월 31일 오후 삼척 하늘을 수놓을 블랙이글스의 역동적인 비행은 관람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장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어린이 놀이기구, 삼척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먹거리 부스, 거리 공연, 그리고 예술과 장미의 만남인 '고흐×천만 송이 장미 특별전' 등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삼척관광문화재단 관계자는 "삼척 장미축제는 천만 송이 장미의 아름다움과 함께 다채로운 프로그램, 그리고 안전하고 행복한 축제를 위해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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