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기 좋은 길' 운탄고도, 3천명과 함께 달려요!

 강원랜드가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2025 운탄고도 스카이레이스'를 개최하며 산악 관광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원랜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과거 석탄을 나르던 길에서 대한민국 대표 산악 관광 코스로 거듭난 운탄고도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산림 자원을 활용한 지속 가능한 관광 모델을 구축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대회 참가 신청에는 국내외 1만여 명의 선수들이 몰려 운탄고도 트레일 코스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최종적으로 20여 개국 250여 명의 해외 선수를 포함한 총 3천여 명의 러너들이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하는 운탄고도의 트레일 코스를 달리기 위해 하이원 리조트 일대를 찾을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부터 시작해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키즈레이스'도 함께 열린다. 올해는 영유아부 110명, 초등부 110명이 참여해 미래의 러너들이 운탄고도를 미리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갖는다.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먹거리 부스와 야외 버스킹 공연 등 지역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로컬 페스티벌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스포츠 이벤트와 지역 문화가 결합된 형태로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 개최에 대해 "운탄고도는 이미 외국인들도 최고의 트레일 코스로 인정하는 곳"이라며 그 가치를 강조했다. 최 직무대행은 이어 "운탄고도의 특색을 살린 대규모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고 국내 최고의 산악형 리조트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강원랜드는 운탄고도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악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오는 17~18일, 24~25일에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반려견 동반 트레킹 행사인 '댕댕트레킹'이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또한 31일에는 '제11회 하늘숲길 걷기 축제'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아름다운 자연 속 힐링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강원랜드는 이처럼 운탄고도를 활용한 다채로운 행사들을 통해 사계절 내내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산악형 복합 리조트로서의 매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