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민국인가' 尹 대통령 기자회견에 나타난 불편한 진실


윤석열 대통령이 1년 9개월, 총 631일 만에 기자회견을 열었다. 

 

4·10 총선 후 대패 이후 윤 대통령의 행보를 살펴보고 나니, 이 기자회견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대략 짐작할 수 있었다. 

 

윤 대통령은 국정 방향은 옳았지만 소통에 문제가 있었다는 주장을 되풀이했고, 권위주의적인 모습과 사대주의적인 태도, 보복적인 요소, 전문가 중심의 편협한 사고 등이 뚜렷이 드러났다. 

 

또한, 기자들은 언론 탄압 문제를 거론하지 않았으며, 윤 대통령은 지역 언론 중 대구를 제외하고는 모두 질문을 허하지 않았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보면,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은 그의 정부가 지향하는 가치와 방향성을 엿보게 하는 중요한 행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