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편 중독자 늘어나는 북한, 사망 사건 빈번


최근 북한에서 아편 중독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민들이 의약품으로 아편을 복용하다 중독에 빠지면서 생존에 대한 위협을 받고 있다.

 

북한 소식이 보도되는 데일리NK는 "4월 13일 길주군에서 이혼 후 독거하던 50대 남성이 숨진 것을 태양절(김일성 생일) 포치를 위해 찾아간 인민반장이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평소 하루에 2번 이상 아편을 복용하며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었고, 이로 인해 정신적인 문제를 겪고 있었다.

 

이와 유사하게 4월 3일 이후로 함흥시에서도 아편에 중독된 주민들이 늘어나고 있으며, 그들은 경제적 어려움과 식량 부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 

 

함경남도 소식통은 "아편 중독자들은 발음도 부정확하고 몸을 부들부들 떠는 등의 증상을 보인다"며 "마약을 사고파는 것은 원래 단속 대상인데 안전원들이 뇌물을 받고 무마해 주는 식으로 돈벌이 수단으로 여기고 있으며, 중독자들이 늘어나고 사망 사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도 대책이 없고 제대로 된 단속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