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에 우리 국민 억류" 질문에…대통령의 뜻밖의 답변 "금시초문"

 대통령실이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 문제의 시급성을 인정하고, 남북 대화 재개를 통해 해결해 나가겠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외신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처음 듣는 얘기”라고 답하며 안보라인의 보고 체계에 의문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나온 것이다. 대통령실은 입장문을 통해 2013년부터 2016년 사이 우리 국민 6명(탈북민 3명 포함)이 간첩죄 등의 혐의로 북한에 억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분단으로 인한 국민의 고통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남북 간 대화와 교류

같은 약속, 다른 속내…'원잠'과 '돈' 사이, 한미의 위태로운 동상이몽

 한미 양국이 지난 10월 정상회담에서 도출한 공동 설명자료(팩트시트)의 신속하고 적극적인 이행에 합의했지만, 우선순위를 두고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1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외교차관 회담에서 한국은 원자력추진 잠수함(원잠) 확보의 초석이 될 우라늄 농축 및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협의 개시를 핵심 의제로 내세운 반면, 미국은 동맹의 현대화와 한국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강조하며 다른 곳에 방점을 찍었다. 양국이 '팩트시트의 신속 이행'이라는 총론에는 공감대를 형성했으나, 각론으로 들어가자 자국의 핵심 이익을 우선시하

시신 싣고 태연히 출근…'청주 실종 여성 살인범' 김영우 신상 공개

 청주에서 실종된 5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는 김영우(54)의 얼굴과 신상이 대중에게 공개됐다. 충북경찰청은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살인 및 사체유기 혐의로 구속된 그의 신상 공개를 만장일치로 결정했으며, 이는 충북 지역에서 범죄자의 신상 정보가 공개된 첫 번째 사례다. 위원회는 범행 수법의 잔인함과 그로 인한 피해의 중대성, 유족이 겪는 고통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김영우는 신상 공개 결정에 대해 별도의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으며, 그의 이름과 나이, 얼굴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