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이 밝힌 '부부싸움', 알고 보니 김건희의 '내란 무죄' 만들기 작전?

 12·3 비상계엄 선포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너 때문에 망쳤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격노했다는 특검의 발표가 정국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단순한 부부 싸움이 아닌, 김 여사를 내란 혐의에서 제외하기 위한 고도로 계산된 '작전'일 수 있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제기했다. 그는 17일 CBS 라디오에 출연하여, 특검이 공개한 김 여사의 발언이 오히려 그녀가 계엄 선포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다는 점을 부각하기 위한 연막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즉

한국은 '평화 프로세스', 미국은 '제재 카드'…동상이몽 한미 협의

 한미 양국이 16일, 경주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조인트 팩트시트'의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엇박자를 내온 대북 정책의 조율을 위한 정례 협의의 막을 올렸다.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첫 협의에는 우리 측에서 정연두 외교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미국 측에서는 케빈 김 주한미국대사대리가 각각 수석대표로 나섰다. 양국 외교·국방 당국자들이 총출동한 이번 협의는 기존의 소통 채널을 활용해 대북 정책 논의를 정례화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되었으나, 과거의 '한미 워킹그룹'처럼 별도의 공식 협의체를 출범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외교부는 선을

또 터진 '응급실 참사', 대통령 지시에도…부산 의료 시스템 붕괴 신호탄?

 부산에서 응급 의료 시스템의 붕괴를 여실히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 지난 15일 오전, 부산 사하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의원에서 감기 증상으로 수액 주사를 맞던 10세 여아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해당 의원 의사의 다급한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급대는 아이를 즉시 치료할 수 있는 상급 병원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돌아온 것은 절망적인 답변뿐이었다. 소방 당국은 인근 병원 12곳에 연달아 연락을 취했지만, 대부분 '소아 환자 수용 불가', '병상 부족' 등의 이유로 난색을 표하며 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