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발도 불사한 박형준 "부산 시민 자존심 지킨다"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의 미래를 책임진 수장이 국회 한복판에서 머리카락을 깎았다. 박형준 부산시장이 부산 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며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격 삭발을 감행해 정치권은 물론 온 나라를 충격에 빠뜨렸다. 평소 합리적이고 온화한 소통을 강조해온 박 시장이 이토록 강경한 자해적 행위에 나선 것은 부산의 운명이 걸린 특별법이 국회 문턱에서 자꾸만 미끄러지는 현실에 대한 최후의 저항으로 풀이된다.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은 긴장감이 감돌았다. 박 시장은 비장한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 부산을 싱가포르

"이게 당나라 군대지" 육군 얼굴에 먹칠한 '포스터'

‘칼각’과 ‘규율’을 생명으로 여기는 육군이 스스로 얼굴에 먹칠을 했다. 미래의 지휘관을 뽑는 장교 모집 포스터에 정체불명의 ‘혼종 복장’을 한 모델을 내세워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 22일 군 당국에 따르면, 육군 인사사령부는 최근 2026년 전반기 학사 장교 모집을 위해 야심 차게 홍보 포스터를 제작했다. 하지만 결과물은 그야말로 ‘엉터리’였다. 포스터 속 남성 모델은 머리에는 위관급 장교인 ‘대위’ 계급장이 박힌 베레모를 쓰고 있었지만, 정작 가슴에는 부사관 계급인 ‘상사’ 표식을 달고 있었다. 장교와 부사관의 계급 체계조차 구

순식간에 화마 덮친 대전 자동차 공장

 대전 대덕구의 자동차 부품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며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하는 참사로 이어지고 있다. 20일 오후 시작된 불길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공장 전체를 집어삼켰으며, 현장은 순식간에 검은 연기와 화염으로 뒤덮였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화재 당시 건물 내부에 고립된 직원들이 창문에 매달려 처절하게 구조를 요청하는 긴박한 상황이 연출됐다. 일부 직원들은 치솟는 열기를 견디지 못하고 에어매트가 설치되기도 전에 고층에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만 했다. 이번 사고는 발생 직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