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당 시각장애인 의원 향해 ‘비하 발언’? 국민의힘 내부도 충격

 박민영 국민의힘 미디어 대변인이 유튜브 방송에서 같은 당 소속 시각장애인 김예지 의원을 겨냥해 “장애인을 너무 많이 할당해서 문제”라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논란이 일고 있다. 박 대변인은 지난 12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왜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으려고 하냐”며 김 의원을 공개적으로 비난했고, 이 과정에서 장애인 비하로 해석될 수 있는 표현을 서슴지 않았다. 당시 영상에서 진행자는 김 의원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욕설까지 섞어 비난했으며, 박 대변인은 이에 동조하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본인이 장애인

이재명 정부, 군 수뇌부 3분의 2 전격 교체…'12·3 계엄' 책임 물었나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첫 중장급 장성 인사가 최근 10년 내 가장 큰 규모로 이루어지면서 군 지휘부의 대대적인 개편이 현실화했다. 국방부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흐트러진 군 지휘체계를 바로 세우고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기 위한 인적 쇄신의 일환으로, 육군 14명, 공군 3명, 해군 3명 등 총 20명의 소장을 중장으로 진급시켜 주요 보직에 임명한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공석을 채우는 수준을 넘어, 군 상층부의 인적 구성을 근본적으로 바꾸려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이번 인사는 특정

제주 바다에 또 ‘차 봉지 마약’…두 달 새 13건

 제주 해안에서 한자로 ‘차(茶)’라고 적힌 은색 포장지 형태의 마약이 또 발견되면서 지역 사회가 다시 긴장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처음 발견된 이후 두 달여 동안 같은 형태의 마약이 계속 떠밀려 오고 있으며, 이번까지 총 13건으로 늘어난 상황이다. 16일 오후 4시 30분경 서귀포시 성산읍 해안가에서 제주해안경비단 소속 경찰관이 발견한 의심 물체는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케타민 1㎏으로 확인됐다. 잇따른 발견으로 인해 제주도 일대는 해안가 경계를 한층 강화한 상태다.이번에 발견된 마약은 지난 두 달 동안 제주항, 애월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