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개혁신당, '통일교 특검' 공동 발의…정교유착 끊어낼까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이 손을 잡고 이른바 '통일교 특검법'을 공동 발의하며 정치권에 만연한 것으로 의심되는 특정 종교와의 유착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에 나섰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변인과 이주영 개혁신당 정책위의장은 23일, '통일교와 정치권 인사 간 불법 금품수수 및 유착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국회에 공식 제출했다. 이 정책위의장은 법안 제출 후 "잘못된 정교 유착의 금권정치는 이제 멈춰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범여권의 동참을 강력히 촉구했

"이재명이 거부권 써야" 장동혁, 尹 방탄 필리버스터 신기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1야당 대표로서는 헌정사상 처음으로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 연단에 올라 역대 최장 시간 발언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저지하기 위해 법안 상정 직후인 오전 11시 40분부터 토론을 시작해 밤을 새워 발언을 이어갔다. 판사 출신인 장 대표는 20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법안의 부당함을 알리는 데 집중했으며, 이는 기존 박수민 의원이 가지고 있던 17시간 12분의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대기록이다. 제1야당 대표가 직접 필리버스터의 첫 주자로 나서

'국보법 유죄' 징역 2년 확정…'살인 도구'라며 철폐 요구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하연호 전북민중행동 공동상임대표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이 최종 확정되자, 전북 지역 시민사회가 사법부 판결을 강하게 규탄하며 하 대표의 즉각적인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폐를 촉구하고 나섰다.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전북개헌운동본부는 24일 전주지방법원 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대법원의 판결은 시대적 사명과 흐름을 역행하는 사법부의 면목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오판"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번 판결이 한 치의 정당성도 가질 수 없다며 투쟁 의지를 분명히 했다.단체는 70년 넘게